미운 오리 새끼 같아요
아들 5명, 딸 1명의 어마어마한 대가족입니다. 매끼마다 먹방을 찍는 수준으로 음식을 많이 만들고, 빨래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들에게 참 감사하다고 하며 아이들이 자신을 엄마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고생도 6 배지만 기쁨도 6배겠죠. 카페와 베이킹을 같이 하시는 터라 아빠는 새벽 5시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정말 두 분 존경스럽습니다. 남자애들은 알아서 잘 노는데 이제 알까기를 시작합니다. 특히 4호는 게임 후 벌칙을 받지 않으려고 소리를 지릅니다. 금쪽이는 넷째 아들이었네요.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부모님은 아이의 편을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두 분은 카페를 마감하고 넷째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는 특별히 이 아이와 불편하고 잘 맞지 않는 거 같다고 느낍니다. 실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안 친한 것뿐입니다. 기질적으로 맞는 아이와 아닌 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분석해보니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 벌칙이 싫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형들은 합이 잘 맞아 소외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복 6벌이 아이들 선물로 오고 특히 넷째는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뾰로통합니다. 새배 후 덕담을 하는데, 특히 넷째에게는 안 좋은 말만 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 윷놀이 시간, 묘하게 넷째는 억울해져 눈물을 흘리고 또 형들은 한 묶음이 되어 달래주지만 따돌림당하는 기분입니다. 결국 아빠의 호통이 내려지고, 벌칙에서도 아이를 소외시키고 혼자 외톨이가 됩니다. 아이는 미운 오리 새끼 같습니다. 그리고 시무룩한 아이에게 형이 벌칙을 내리고 폭발한 아이는 형에게 주먹질을 합니다. 그리고 팀을 바꾸어 또 윷놀이를 하지만 이번에도 패배한 아이, 얼굴이 시뻘게지게 화가 납니다.
기질상 자식과 맞지 않아요
양육자의 성인애착유형검사를 실시해보니 엄마의 애착 검사는 회피형으로 나옵니다. 이는 자신이 어릴 때 본인의 양육자와 애착형성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역시 저번 주 양육자와 동일하게 아픈 동생이 있어서 소외되어 자랐다고 합니다. 평생토록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했던 사람입니다. 아마 독립심이 강한 사람으로 자랐겠지만 이것은 허구의 독립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독립심이 강해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넷째 아들과 엄마는 양극단의 기질로 나옵니다. 아이는 모험형이고 적극적입니다. 그러나 안정을 추구하고 불안한 것을 회피하는 유형이라 둘은 잘 부딪힙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감정에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아이라 식구들이 자신에 대해 웃고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주는지 안 사랑해주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하지만 본인은 엄마의 모든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의 기질을 알았으니 엄마는 이제 사랑을 좀 더 주도록 하세요.
이제 6남매의 가정은 더욱더 화목한 가정이 될 거 같아요.
아이의 기질상 경쟁상태에서 공격성을 커지기에 놀이를 할 때 승부 겨루기는 금지입니다. 그리고 이유 불문 울고불고 우길 때는 그냥 안아주세요. 그리고 금쪽이가 뒷쪽에서 깜짝 등장을 합니다. 부모님은 꼭 안아주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은 가족회의를 통해 넷째만의 시간을 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아이를 위해 미션을 만들어 이야기합니다. 형들은 게임 져주기, 아빠는 볼 뽀뽀하기, 엄마는 매일 안아주기입니다. 협동 게임을 하지만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다시 징징거리고 이제는 야단이 아닌 대화를 시도합니다. 이제 게임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형들 역시 격려를 하며 잘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협동놀이를 찾아내어 기록하고 공부합니다. 그래서 놀이 기록지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들은 비밀쪽지 놀이를 합니다. 나중에 아들에게 큰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 것임을 알아가는 꼬맹이, 이제는 더더 의젓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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