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계시지만 2% 부족해요
금쪽이를 정하기 어려웠다는 남매의 부모님, 아이에게 허벅지를 물리고 금쪽이 출연 신청을 하셨다는 아빠, 둘 중 누구를 의뢰해야 할지 고민했다는 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케이크를 먹으러 가고 자신이 고른 조각이 여동생의 것보다 작은 걸 알게 되자 그것을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동생이 케이크를 먹고 아이는 아빠의 손을 물어버립니다. 그리고 집에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엄마는 동생 그림이 더 잘 그린 거 같다며 칭찬스티커를 주자 아이는 엄마를 때리고 쫓아가서 엄마를 물어버립니다. 아이를 생각하는 의자에 앉히고 마음을 들어주는 보기 드물게 좋은 엄마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전문가의 의견이 곁들여집니다. 칭찬스티커는 동기부여를 위해서 주어야 합니다. 열심히 그렸을 아이에게 칭찬스티커를 주어야 하는데 경쟁을 시킨 뒤 한 사람에게 줘버리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억울하고 편애받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하는 의자에는 왜 앉힐까요? 흥분을 잠깐 식히기 위해, 전환시키기 위해 앉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의자를 반성의 의미, 처벌의 의미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둘 중 누가 금쪽이인가요
이모네가 놀러 오고 둘째와 사촌언니가 서로 싸우고 아이는 언니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오빠를 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엄마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오빠와 사촌누나가 싸우게 되고 말리러 오는 이모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얼굴을 확 할큅니다. 덩달아 흥분한 아이는 방에서 난리를 칩니다. 그리고 잠자리 독서 중, 오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중에 동생은 지루해지면서 훼방을 놓고, 그것이 싫어서 또 동생을 물어버립니다. 너무 심하게 물어 동생의 등에서 피가 나고 살이 파였습니다. 엄마는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차분하게 화가 나면 말로 하라고 하지만 아이는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전문가는 우선 둘째의 문제점을 먼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이는 발달도 빠르고 야무진 아이입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우는 것이 문제입니다. 키위를 자른다거나 음식을 자르는 너무 사소한 일에도 울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병리적인 현상은 아니고 너무 예민한 것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많이 우는 아이는 다 울고 진정해서 오게끔 놔두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첫째 아이가 있어서 잘 안 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진지하게 오빠에게도 지금 동생을 위해 기다리는 중이니 너도 같이 기다려라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나가서 놀라고 해주세요. 물론 처음엔 듣지 않겠지만 반복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하고 이것이 부모의 지도력입니다.
왜 먼저 물기부터 하는 것일까요
둘은 아빠와 블록놀이를 하고, 동생은 오빠를 건드리고 오빠는 또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리고 물려고 합니다. 실제 시작은 동생이 하지만 결국엔 거친 행동으로 제지받는 건 오빠입니다. 아이는 언어가 조금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아직 발음이 좋지 않아서 소통이 조금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관련 검사를 실시해 보니 아이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따라하는 말도 잘하지 못합니다. 어렵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둘째 동생이 우는 소리에 묻혀서 정확한 발음을 들을 기회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늘게 할 때는 아이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주세요. 아이는 말이 느린데 엄마는 자꾸 이야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한번씩 말하는 것이 어렵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에게 친절한 질문은 삼가해주세요. 엄마가 알고 싶은 이야기를 묻지 마시고 순수하게 아이와 주제를 정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엄마는 너무 좋은 양육자 이기에 더 좋은 양육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돋보기를 사용하여 입모양을 아이에게 관찰하게 해주세요. 주사위 게임으로 단어판을 이용해 발음 교정도 하고 단어 연습을 해보세요. 전문가를 만난 아이는 동요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어려운 발음이 들어간 동요를 시간날 때 마다 불러주세요. 부모님의 노력으로 때리거나 깨무는 미숙한 방법으로 서운함을 표현했던 아들은 이제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