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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복직 후 밥 먹기를 거부하는 아이

by 봅이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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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지만 먹을 수가 없어요. 

 

엄마가 둘째를 낳고 1년 6개월 후 복직을 하자 밥을 거부하는 아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배가 고프지만 먹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탈수 증세가 심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까지 발생합니다. 요리를 하면서 조금씩 먹여보려고 요리놀이를 시작합니다. 출근시간이 다가오고 제발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침식사시간, 먹여주는 음식을 맛있다고 잘 받아먹고는 몇 번 씹고는 바로 뱉어버리네요. 분리불안이 심해 엄마 출근 후 아이는 꽤 오랫동안 오열합니다. 그리고 유치원 등원 시간, 등원을 거부하고 끝내 등원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부모가 복직을 할 때 애달프고 마음이 아파하는 것을 아마 아이는 똑같이 느낀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엄마는 모성애가 특히 크다고 합니다. 복직이 하기 싫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따로 돈가스도 굽고 노력해보지만 넘어가질 않습니다. 그래도 과일류는 씹으면 과일즙이 나오므로 씹고 뱉고 하는 식으로 즙만 살짝 먹습니다. 삼키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목에 머리카락이 걸려있는 거 같다고 합니다. 아빠는 동생이 태어나서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증상이 심해지는 이 아이만의 특성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 중에서 질식의 공포도 있습니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 불안이 증폭되면서 질식의 공포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주도적인 아이입니다. 

 

이 때, 할머니와의 애착이 잘 되어 있는데 왜 그런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전문가는 굉장히 좋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먹지 않아 결국 병원을 방문하고, 아이는 주사를 맞을 때 주사기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므로 주시하라고 합니다. 스스로 결정한 상황은 끝까지 받아들이는 아이입니다. 경계선을 지키는 아이라 변화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합니다.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그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주도적인 아이입니다. 엄마의 복직은 자신이 결정한 일이 아니기에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그것이 식음전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레를 좋아해서 처음으로 등록을 하러 갑니다. 설레어서 방방 뛰지만 막상 들어가서 수업을 시작하자 어색해하는 모습입니다. 잘 따라 하다가 갑자기 친구들을 관찰하다가 갑자기 하기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식시간, 친구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과자를 뚫어지게 쳐다본 뒤 과자를 삼킵니다. 결국 식음전폐는 심리적인 문제이고 기능적인 문제는 아닌 듯 보입니다. 아이는 자의식이 강해 자기비판적이고 자신을 판단합니다. 양육 중에 이런 점을 잘 고려하여 키워주세요. 양육방식이 지나치게 허용적인 점이 문제입니다. 하기 싫어하는 것을 극복하여 행동해 본 경험이 잘 없습니다. 신애라 씨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갈등을 겪을 수 있게 해 주라고 합니다. 

 

질식의 공포가 이유였다

 

왜 밥을 안먹느냐는 질문에 목에 걸릴까 봐 먹지 못하겠다고 바로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 전 멀미로 토한 기억으로 그런 거 같네요. 워킹맘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엄마는 또 울고 전문가는 엄마가 과하게 반응하는 거 같다고 진단합니다. 처방은 아이가 갈등 상황을 겪게 해 주세요. 그리고 삼키지 못하는 것은 작은 거라도 삼키게 만들어줍니다. 처음은 과자를 가루를 만들어서 먹어봅니다. 가루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신나 합니다. 너무 잘 먹는 꼬맹이, 성공했습니다. 집에서는 바나나 셰이크를 만들어 먹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것부터 목 넘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배한 조각을 삼키는 데 성공합니다. 다음은 다진 고기를 도전합니다.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기에 식사에서도 주도권을 주세요. 장도 같이 보고 어떤 재료를 살지 결정하게 합니다. 밥도 자신이 먹을 만큼 퍼먹게 해 주세요. 요리도 같이 참여시키세요. 그리고 뷔페식처럼 먹고 싶은 음식도 자신이 골라 담게 해 주세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식사 혁명을 일으킵니다. 짜장면까지 도전! 성공합니다. 엄마는 복직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버려주세요. 아이와의 암호를 만들어 헤어질 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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