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떼가 너무 심해 이명까지 들려요
아들 중 둘째가 길거리에서든 집에서는 어디서든지 떼를 씁니다. 첫째는 순한 편이어서 엄마는 둘째의 떼 부림이 당황스럽습니다. 울려보니 한 시간 반 동안 울기까지 합니다. 자가격리 2주간 아이들의 샤우팅에 엄마는 귀에서 이명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특히 목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분들께도 민폐가 됩니다. 둘째는 잠자리에서 눈을 뜨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떼를 씁니다. 급기야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며 울다가 구토까지 합니다. 막상 어린이집에서는 에이스 소리를 듣는 형제입니다. 엄마는 자신의 양육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자책합니다. 코로나 시국, 아들 둘이 매일같이 저러면 얼마나 힘드실까요. 육아 우울증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육아는 퇴근이 없기에 힘들기만 합니다. 박지성 선수 또한 축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종료 휘슬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때리고 울고 떼를 쓰고 난리를 부립니다. 실제로 목소리 데시벨이 너무 높아 상황의 판단이 잘 안 될 정도입니다. 그로 인해 첫째의 육아도 지장을 받습니다. 아빠가 퇴근하고 엄마는 이제까지 쌓였던 울분이 터져 눈물이 납니다. 아이는 또 엄마가 우는 것이 슬퍼 울지 말라며 더 크게 울기 시작합니다.
왜 집에서만 생떼를 부릴까
전문가의 의견은 아이들이 생떼를 쓰는 이유는 반드시 있습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는 떼를 부리지 않지만 집에서만 부리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무엇때문일까요. 전문가의 의견은 발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이 아이는 하루에 해야 할 말의 양이 있고, 충족되어야 되는 정서적인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본인만 있는 곳이 아니라 단체생활이기에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는 곳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그게 아니기에 요구를 하고 그것이 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충족되지 않자 아직도 공갈젖꼭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24개월 전에 공갈을 떼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는 계속 싫다고 합니다. 그러자 침을 바닥에 뱉고 침을 뱉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모습인 거 같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우는 이유는 엄마가 옆에 있고 굿모닝 인사를 스위트 하게 해주어야 하는 아이입니다. 특히 첫째가 그러지 않았기에 둘째의 요구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 악을 쓰고 울 때는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선을 넘어가 버리면 마음을 닫고 더 이상 울지도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마음의 항구는 아빠와 공갈젖꼭지입니다.
그래도 동생을 돌봐주는 첫째 아이
엄마는 어릴 때 아픔이 있고 본인도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상황이 나쁘면 사랑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아빠는 크게 힘들어하지 않는데요, 어릴 때 평범한 가정에서 화목하게 자란 편입니다. 그러면 첫째는 어떨까요, 다행히 첫째는 무던한 아빠를 닮아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표현을 잘 못하니 표현하기를 잘 해주면 좋아집니다. 그러면 속마음을 들어볼까요. 엄마는 늘 화나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깰까 봐 몸을 숨기고 동생을 돌봐주고 청소도 도맡아 하고 크면 착한 아들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또 아들의 고백에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처방이 나갑니다. 엄마는 본인 스스로를 돌아봐주세요. 반드시 나와 부모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대물림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녹화 후 오박사 님은 엄마와 1대 1 대화를 시작합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초심을 돌아보게 합니다. 부모는 언제까지나 부모여야 합니다. 현장에서 쉽지 않지만 노력해주세요. 이제 다짐 5가지를 매일 되뇝니다. 아이들과 어릴 때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합니다. 감정 교류를 시도하며 기분이 안 좋을 때 떼쓰지 말고 뭐가 있을지 물어봅니다. 귀엽게 뽀뽀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공갈젖꼭지를 찾으면 대신 안아주기를 하여 이제 끊도록 해주세요. 감정적으로 충족이 충분히 되자 바로 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미운 4살을 너머 늠름한 다섯 살이 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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