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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유에 집착하는 6살 딸이 고민이에요

by 봅이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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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이 심해서 고민입니다. 

 

6살 딸과, 이제 돌쟁이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한일 부부입니다. 한국인 엄마와 일본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예쁜 남매네요. 아들의 돌잔치를 집에서 치르는 모습이 나오고 돌잔치 사진 촬영 후 점심식사를 합니다. 아이는 돼지껍질도 먹는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데요, 부모님은 아이의 식탐이 고민입니다. 보이는 모든 음식은 입으로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렌지와 요구르트를 시작으로 아침 먹기 전까지도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오후쯤 아이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보니 이미 성인 여성의 칼로리를 300칼로리나 오버한 수치가 나옵니다. 연휴를 맞이해 온 가족이 집 앞 공원에 나가고 사탕을 먹고 있는 작은 아기를 보고 다가가 자신도 먹고 싶다고 말해 하나 얻어먹습니다. 급기야 땅에 떨어진 껌을 주워 먹는 모습을 보여 깜짝 놀라게 하는데요, 다행히 종이 안의 껌이긴 합니다만 아마 바닥에 있어서 먼지 등이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껌을 씹은 뒤 제작진에게도 다가가서 배고프다고 하고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서 부모님을 난감하게 만듭니다. 아침부터 계속 무언가를 먹은 아이라 난감할 뿐입니다. 아빠는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사 오고 엄마가 조금 먹자고 하고 베어 먹으니 짜증을 내며 자리를 피합니다. 아이는 실제로 조금 통통한 수준이라 약간의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키즈카페 같은데 가면 옆 테이블 남은 걸 먹기도 합니다. 

 

모유에 까지 식탐을 부리는 누나

 

이제 돌쟁이 동생의 맘마 시간, 6살 누나는 그걸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쭈쭈를 달라고 합니다. 우유로 달래 보아도 아이는 꼭 엄마젖을 먹겠다고 하고 설득이 안되어 결국 같이 먹입니다. 동생은 누나가 다 먹어버려서 먹지를 못하고 누나는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며 짜증을 냅니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꼭 엄마젖을 먹어야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고민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집니다. 자 그렇다면 왜 젖을 끊어야 할까요. 아이는 처음에 태어나면 엄마와 자신을 동일한 사람이라고 인식합니다. 그러다가 이가 나기 시작해서 엄마 젖꼭지를 물기 시작하면 젖을 끊는 시기가 되는데요,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과 엄마가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 내가 분리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첫걸음입니다. 그렇기에 아기가 아기 같은 행동을 하거나 했을 때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는 거 보다는 나이에 맞는 행동을 했을 때 더 격려해주는 방향으로 해주세요. 

 

 

단유를 위해 다같이 노력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이름을 자유라는 단어의 스페인어인 리브레라고 지은 만큼, 특별한 규칙 없이 좀 자유롭게 키운 편입니다. 밀타임이라고 수유와 수유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데 그것을 잘 지켰는지 전문가는 체크를 합니다. 역시나 좀 자유롭게 키운 편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울 때마다 젖을 물리거나 먹을 것을 주면 아이는 살아가면서 힘들 때마다 먹는 것을 찾고 그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회로가 형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치과 검진을 하러 가고 전체적으로 모두 충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동생에게도 충치균이 옮을 수 있기에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신경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기에 부모님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비만 수치도 나와서 내과 선생님께도 주의를 듣습니다. 소아비만은 나중에 성인비만으로 발전될 수 있기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모유수유를 안 줄 때 거부하는 마음이 들어 부모님은 마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거절의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단유 후에 찾아오는 상실감을 위해 촉감 인형을 만들어 엄마 젖 대신에 만져보도록 하세요. 그러나 단유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끊임없이 설득하고 달래줍니다. 하루아침에 되진 않지만 이제 점점 쭈쭈를 찾지 않는 날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좋아하는 케이크로 단유 파티도 합니다. 이제 엄마품에 파묻히고 싶으면 언제든지 안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잘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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