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 있나요
최초 등장 싱글대디, 6살 딸과 4살 아들을 키우는 집입니다. 딸은 아빠가 없으면 엄마를 찾으며 돌아다닙니다. 이혼 후 아이는 더 조용해졌고, 분리불안도 조금 생긴 거 같습니다. 그러나 속 깊은 딸은 아빠가 있으면 엄마를 찾지 않는데요, 아빠가 힘들까 봐 그렇다고 합니다. 아이는 "엄마 어딨어"라며 울면서 깹니다. 분리 불안이 있어서 할머니는 아이에게 혼자 집에 찾아와 보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는 울음이 터집니다. 이 아이에게 울음은 무엇일까요. 전문가의 질문이 이어지고 모두 그 의미를 찾아보며 일상생활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의 수업, 엄마 아빠의 외모를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이혼 가정의 아이들은 수업이 참 힘든 과정입니다. 손으로 가리며 그림을 그리는 주눅 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발표시간 아이는 손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작은 목소리로 발표를 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그림에 한껏 치장을 했습니다. 어쩌면 엄마와 같이 살지 않는 사실을 들킬까 봐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면담시간, 아빠는 소심한 아이가 너무 걱정입니다.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편이고 수업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매일 사랑을 확인합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딸아이
할머니와 단 둘이 남은 상황, 분리 수거를 하러 나가려는 할머니와 혼자 못 있는 아이는 실랑이를 벌입니다. 할머니가 나가자마자 울음이 터지고 맨발로 문을 열고 나갑니다. 바로 할머니에게 전화를 하고 무섭다고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아직 밤 기저귀를 떼지 못했습니다. 7살인 아이인데 아직도 기저귀를 차고 있으니 걱정이 됩니다. 기저귀를 떼 보려고 안 채우고 재우려고 하자 아예 시위를 하며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일 아침, 딸은 아빠를 졸졸졸 따라다닙니다. 화장실 간 아빠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울음이 터집니다. 갑자기 애기 목소리를 내며 발바닥이 아프다고 합니다. 아빠도 집안일에 바깥일에 힘이 듭니다. 그리고 터져버린 잔소리, 애기처럼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다그칩니다.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고군분투 중입니다. 전문가는 아이의 말투를 바꾸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빠는 자신의 상처를 건드려지는 거 같아 회피합니다. 퇴행 행동은 불안의 발현 행동입니다. 아이의 속마음 토크 진행을 위해 유치원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부모님이 싸울 때 동생과 함께 책상 밑에 들어갔던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울음이 터졌습니다.
아빠가 안보이면 눈물이 나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싸움을 초단위로 기억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문자로 싸우시거나, 카페 같은 곳에 가서 싸우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아빠의 엄마가 보내는 영상편지를 틀어줍니다. 현재 양육을 도와주시는 고마우신 분입니다. 엄마는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아빠는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고 합니다. 싱글대디들은 숨으려고만 하는데 모두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싱글대디를 대표해서 나오기도 했다는 아빠는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엄마의 사랑한다의 표현 영상은 휴대폰에 저장하고 매일 시청하세요. 그리고 처방이 나옵니다. 우선 아빠가 좀 괜찮아지셔야 하기에 나잘났어 처방법, 아침에 일어나면 나잘났어!라고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아이 엄마와의 관계는 조금 껄끄럽더라도 아이를 키우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야 합니다. 딸과 친해질 수 있게 그림 교환일기를 써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밤 기저귀를 떼지 못하는 아이를 이미 뗀 동생과 비교하지 마세요. 자존심과 자존감에 모두 상처될 수도 있습니다. 배변 실수를 하는 그 상황이 되어도 몇 번을 오줌을 싸도 사랑한다고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아빠는 이제 엄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로 하고 아이에게 약속을 해줍니다. 정말 부모가 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림일기를 그리며 사랑을 표현해주니 아이는 바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8살이 되었을 아기, 밤 기저귀 떼기도 성공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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