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 '스마트폰'
의뢰한 가족은 주말부부에 엄마의 직업이 간호사라 외할머니께서 양육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아이는 6살 때부터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현재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나와서 스마트폰을 쥐어 듭니다. 할머니는 폰을 높은 곳에 올려두거나 잘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지만 아이는 귀신같이 알아내어 자기 방으로 도망갑니다. 할머니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특별히 제지하는 모습 없이 '할머니와 이야기하자', '더우니까 밖으로 나와', '안 뺏을게 나와' 온화하게 대처를 합니다. 이렇게 대처하면 스마트폰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뺏기느냐 안 뺏기느냐의 문제로 받아들여 아이는 조절 능력을 상실합니다. 현재 3세부터 9세 아이의 100명 중 23명은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합니다. 만 2세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지침입니다. 금쪽 이를 하원 시킨 뒤 다시 첫째 아들 학원을 데려다줘야 하는데 금쪽이가 티브이를 본다고 나서지를 않습니다. 첫째 아들은 학원 늦을까 봐 화가 나고 겨우 할머니는 스마트폰으로 금쪽이를 달래서 집을 나섭니다. 첫째 아들을 학원을 보낸 뒤 금쪽이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달래서 업고 들어오시네요. 황혼 육아를 하시는 힘든 할머니의 모습에 결국 오박사 님은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이런 엄마가 없어서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이제 엄마가 퇴근을 하고 외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가시는데요, 아마 촬영을 위해 그런 거 같은데 엄마는 할머니가 가려고 하자 애들을 혼자 어찌 보냐며 두려워합니다. 엄마는 스마트폰을 오래 하는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뺏고, 아들은 분노로 엄마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아이는 문까지 걸어 잠그고 스마트폰을 합니다. 엄마는 훈육을 하지만 아이는 완강히 거부합니다. 여기서 잠깐 오박사 님은 훈육에 대한 팁을 이야기해 주십니다. 말로 훈육이 가능할 때는 굳이 아이를 잡고 훈육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방 마음이 누그러져서 장난을 치거나 하면 아이는 헷갈린다고 합니다. 이후 주말이 되고 온 가족이 증조할머니 집에 방문합니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 아이들, 그러나 스마트폰만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 속마음 토크 시간, 아이에게 뭐가 젤 좋으냐고 하니 게임이라고 합니다. 현질을 해봤냐는 물음에도 당연해봤다고 해서 다들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는 곧 엄마와 할머니는 자신과 놀아주지 않아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찾게 되는 상황인 것을 두분은 인지하네요. 특히 엄마는 육아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있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속마음 토크가 끝나고 오박사 님은 아이가 각성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각성이란 뇌가 깨어있는 상태를 이야기하는데요, 각성 조절이 어려우면 계속 뛰거나 기어올라가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주의력결핍장애로 될 수 있기에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각성 자가진단, 아이가 고개 숙여 인사를 잘하는지, 고개 숙여 머리를 감을 수 있는지, 눈 감고 앞으로 나란히가 바르게 되는지, 까치발을 걷는 경우가 있는지, 자기 전 잠투정이 심한지를 체크하시면 됩니다. 금쪽 처방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많이 시켜주세요.
엄마와 할머니는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로 방문했다가 각성이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라는 눈치입니다. 그 후 박사님이 금쪽이에게 직접 대근육 운동법을 가르칩니다. 진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거 같습니다. 2주 뒤 아이는 놀라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오박사 님은 아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이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솔루션,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고 집에서는 어른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같이 놀이도 하고 운동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24개월 아이 육아에도 고민되는 부분
저희도 스마트폰을 아예 안보여주지는 않고 장거리 운전으로 시댁을 가거나 어디 병원이나 이런 데서 한 시간 넘게 대기 시간이 있으면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이제까지 횟수가 많지는 않고 5번 정도 될 거 같은데요, 확실히 아이는 그렇게 한번 보여주고 나면 계속 보여달라고 하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저는 티브이는 18개월 이즈음부터 너무 힘들어서 오픈을 했었고 현재는 좀 의존하는 거 같아 보여 티브이를 방으로 옮겨서 평소에는 안 보이게 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미디어 차단이 쉽게는 되지 않는 거 같아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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