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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 온 엄마, 다문화 가족의 갈등

by 봅이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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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를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벨라루스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남매 이야기, 요즘 시국에 엄마는 재택근무를 하고 아빠는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하지만 처음엔 티브이 시청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티브이 게임으로 놀이를 이어나갑니다. 걱정되는 엄마는 보드게임 같은 걸로 놀아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시큰둥한 아빠, 아들은 자꾸 같이 놀자고 합니다. 그래도 요리는 곧잘 하여 아이들 음식은 바로 챙겨줍니다. 점심을 먹으며 다시 부부는 티브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남편은 좀 보여줘도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아내는 절대 안 된다며 대립을 합니다. 아빠는 자신이 어릴 때도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라 티브이를 많이 보고 자랐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괜찮을 거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패널들까지 가세하여 논쟁이 커지고, 이때 전문가가 개입합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고 선택하고 같이 시청하는 부분이 빠져있습니다. 보다가 중간에 대화를 같이 시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 같이 산책을 나오고 갑자기 서점을 가자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공원에 누워버립니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보듬어 주는 편이지만 아빠는 갑자기 누워버린 아이가 신경이 쓰입니다. ADHD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눈에는 아이는 청각으로 들어오는 감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아이가 조경된 나무 위에 누워버렸을 때는 나와 앉아, 나무한테 미안하지 이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야 합니다. 분명한 원칙과 제한을 또 알려줍니다. 1시 20분까지 있을 수 있어, 그 뒤엔 가자고 한 뒤 안 간다고 하면 아이를 들고 바로 출발합니다. 

 

 

언어 틱이 있는 거 같아요

 

요즘 또다른 고민이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한 뒤, 그 말을 다시 작게 따라 합니다. 문장의 전체를 따라 한다기보다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를 다시 따라 하는데요, 엄마는 언어 틱인 거 같아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전문가 의견으로 틱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하는 외식자리, 아이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파악하느라 바쁩니다. 이럴 땐 아이가 파악이 끝나도록 기다려주세요. 아빠는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안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보시던 시어머니도 너는 너무 강압적이라고 합니다. 아빠는 본인 가족이 다문화 가족인 것이 나가면 시선을 받게 되어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엄마는 남의 눈 의식을 별로 하지 않아 아이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전문가는 세세하게 보지 말고 전체를 보라고 조언을 합니다. 아이가 빨지 않은 옷을 입겠다고 합니다. 이럴 때 이 아이는 왜 빨지 않은 옷을 입으면 안 되는지를 알려주면 잘 이해를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또 걱정인 동생과의 싸움, 딸은 자신이 오빠의 장난감을 부수었지만 엄마에게는 그런 일이 없다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이야기를 합니다. 거기서 오빠는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리게 됩니다. 여동생은 실제로 자신이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고 싶은 아들의 마음, 아빠는 내 마음을 몰라, 안에서도 밖에서도 혼내, 나는 아빠가 항상 보고 싶지만 항상 바빠. 화 안 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동생은 날 괴롭히는 존재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슬퍼서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 아빠 없으면 못 살 거 같다고 합니다. 

 

모국어가 아니어서 감정 전달에 문제가 있어요

 

이제 전문가의 진단이 나옵니다. 아이는 시각 추적운동을 하여 집중하여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각 추적 운동을 위해 가족은 다 같이 춤을 추다가 일정 동작에서 멈추고 아이는 그것을 따라 하는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빨간 컵을 가지고 하얀 탁자 위에 올려 등의 시각적인 정보가 필요한 추적 운동을 같이 해주세요. 안돼라는 말을 많이 했던 아빠는 과하게 사용할 때 뿅망치를 사용하여 벌칙을 받기로 합니다. 그리고 화를 냈던 상황에서 이제는 부드럽게 아이에게 대화를 합니다. 동생과의 갈등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사과하라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고 곧잘 따라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너무 감성적이었던 아들이 좀 더 성장하여 용기 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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