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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이 심한 9살 모델 아이, 금쪽같은 내새끼 11화

by 봅이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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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하는 금쪽이, 소아 건망증일까

주인공은 예쁜 미모로 모델까지 하고 있는 9세 여자아이입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인데 금쪽같은 내 새끼를 찾은 이유는 자신이 한 일을 기억을 못 해서라고 합니다. 아이는 영상에서 엄마에게 계속 자신이 손을 씻었냐고 물어봅니다. 기억을 하기 위해 양치를 하거나 손을 씻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녹화까지 합니다. 아이는 엄마를 계속 부르고 손을 씻었나 물어보고 양치했나 물어봅니다. 계속되는 관찰 영상에서는 아이는 엄마를 계속 찾고 부르고 질문을 합니다. 실제로 필요한 질문이 아니고 색칠놀이의 색상을 무슨 색을 칠할지 등의 질문입니다. 엄마는 아이가 소아 건망증인지 걱정이 된다고 하였고 관찰하던 오박사 님은 소아 건망증은 아니라고 진단해 주십니다. 이후 이어지는 영상은 피아노 학원, 아이는 피아노를 치다가 갑자기 물티슈로 건반을 닦고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갑자기 건반을 치다가 한숨을 쉬고 선생님은 뭐가 힘든지 물어보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않고 답답해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숙제 시간, 아이는 곱셈이 어렵다고 하고 멍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족은 카라반 캠핑을 가기로 하고 아이는 자신의 짐을 챙깁니다. 1박 2일에 총 5벌의 옷을 챙기고, 카라반에서 과자를 먹을 때 비닐장갑을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 같이 물고기를 잡으러 가고 밖에서는 그래도 또래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놀러 나가고 엄마는 친구와 함께 건망증을 이야기하다가 울기 시작합니다.

 

소아 건망증이 아니고 소아 강박입니다. 

오박사 님은 엄마에게 혹시 엄마도 손을 자주 씻나 물어보고 엄마는 몰랐지만 이번에 촬영하면서 보니 많이 씻는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바로 '소아 강박'이라고 진단이 내려집니다. 강박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 해소를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현상입니다. 엄마를 계속 찾는 이유는 확인받는 대상을 엄마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영상, 동생은 슬라임을 가지고 놀고 주인공 금쪽이는 그 촉감이 싫어 만지지 않습니다. 동생이 장난으로 누나에게 살짝 묻히자 아이는 소리를 꽥 지릅니다. 아이는 자신이 안 씻은 거 같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것은 침습적인 의심이라고 하네요. 아이는 강박과 의심 때문에 잠도 잘 못 드는 상황입니다. 밖에서 누군가가 들어올 거 같다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님 방문을 열어놓으라고 하고 문이 닫혔을까 봐 잠을 못 잡니다. 급기야 배가 아프다고 엄마를 또 깨웁니다. 저렇게 잠을 하나도 못 자고 날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도 새벽 3시가 되어 겨우 잠이 듭니다. 오박사 님의 진단, 아이는 통제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똑같다고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아이가 기억을 못 하면 왜 그걸 기억하지 못하냐고 통제에 대한 강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를 인지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아이가 불안해하면 정서적인 단어는 쓰지 않은 채 인지적 단어만 쓰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자아상을 만들어 낼 때 신체 자아도 중요한데요, 특히 모델일을 하고 있는 금쪽이에게도 중요한 자아입니다. 뭐 이만하면 되었지, 나 정도면 괜찮아 이런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소아 강박의 아이들은 내 눈이 짝짝이인 거 같아 이런 식으로 강박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전하는 속마음

 

이어지는 속마음 시간, 자신이 기억을 못 해서 엄마에게 물어보는데 엄마는 매번 다 봐줄 순 없으니까 엄마 마음이 답답할 거 같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하는데 아빠는 힘들다고 한다며 울먹거립니다. 자 이제 나가는 금쪽 처방, 엄마는 돈워리 맘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걱정하면 그래 그럴 수 있어 이렇게 반응해주세요. 이어지는 영상에서 엄마는 엄청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박사 님께서는 엄마와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의 애착관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이 엄마에게서 제 모습을 좀 보았습니다. 이 엄마처럼 한숨을 많이 쉬고 왜 그러는데 이런 말을 자주 씁니다. 저는 대화는 정서적으로 잘하는 편인데, 문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지는 못하는 거 같아 이번 영상으로 또 한 번 제 마음을 다잡습니다. 세상에서 젤 어려운 게 부모의 역할인 거 같습니다. 아이는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유연한 아이가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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