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남매를 키우는 바쁜 워킹맘
운동을 잘하는 첫째와 애교를 겸비한 둘째, 그리고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키우는 미모의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첫째는 딸이어도 운동을 워낙 잘하기에 동생을 제압하는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동생은 언어적으로 누나를 공격합니다. 매번 프로그램을 보며 느끼지만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출근 전 출근복장으로 아침밥을 준비합니다. 한시도 쉬지 못하고 새벽부터 고생합니다. 아침밥상에서 남매는 또 싸움을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에 첫째 딸과 단 둘이 시간 보내기 위해 엄마는 점심을 하러 집에 옵니다. 진짜 대단하신 거 같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이때 이야기를 해달라고 합니다. 아이는 미주알고주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가족 다 같이 요리도 하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듭니다. 다시 투닥거리고 보기에 아슬아슬합니다. 줄타기하는 기분입니다. 둘째는 산타모자를 꿰매 달라고 요구하고, 잘 시간이 다 되어 자라고 합니다. 그러자 심한 욕을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서슴없이 합니다. 이럴 때 첫째가 중재를 합니다. 작은 것으로 시작되어 폭풍 같은 싸움으로 번집니다. 알고 보니 이혼 후 조부모님 밑에서 4년을 자라다가 엄마와 함께 산지 4개월째입니다.
가족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다시 시작된 싸움, 아이 둘 다 공격성이 심합니다. 자꾸 아이는 엄마에게 닥치라고 합니다. 울면서 그렇게까지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자신도 그것을 고쳐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급기야 누나는 동생이 아빠한테 갔으면 좋겠다고까지 야이 기합니다. 아이들을 봐주던 이모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이모는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고 눈빛이 많이 변했다며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며 좀 더 기다려주라고 합니다. 4년의 공백으로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먼저 해결하려고만 해서는 안됩니다. 방법론적 접근은 지금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로의 상처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첫째는 운동을 하며 단체생활을 했기에 수용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싸움이 발단이 된 빨간 모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상징적인 물건입니다. 둘째 아이는 누나보다도 더 수용받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칭찬스티커를 실행하고 있는데 전문가는 딱히 잘한다고 이야기해주지는 않습니다. 숙제 검사 시간, 첫딸은 휴대폰만 보고 엄마는 폭발합니다. 급기야 싸움이 점점 커지고 동생이 불안하여 그만하라고 합니다. 진단 결과 엄마는 너무 완벽주의자입니다. 많이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야, 끝내 못하더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어의 피드백을 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대화 존에 직접 가서 대화를 요청할 수 있어요
둘째는 엄마가 머리카락도 이쁘고 얼굴도 이쁘고 자신에게 너무 잘해주는 사람이고 누나도 건강하고 축구도 잘하고 자신을 잘 챙겨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엄마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욕하고 나쁜 말해서 속상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미안한데 미안하다는 말은 부끄러워요. 그리고 첫째의 마음, 이제 같이 살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엄마와 둘이서 데이트를 할 때 제일 행복합니다. 엄마는 자신이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좀 더 완벽하게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컸던 거 같습니다. 너무 똑똑하고 말씀을 잘하십니다.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법을 배운 뒤, 실행해 보세요. 그리고 전문가는 첫째를 만납니다.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봅니다. 동생과 욕하는 것을 고치고 싶다고 합니다. 이혼하는 과정에 상처 받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는 친구들이 알까 봐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처방, 칭찬 스티커를 사랑 스티커로 바꿔주세요. 그리고 집에는 대화의 장소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엄마는 게임시간으로 논쟁이 생기자 대화의 장소에서 아이를 기다립니다. 와줘서 고맙다고 한 뒤 이야기를 합니다. 애들은 금방 바뀌진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웬일로 아이는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 속상하면 대화 존에 바로 갑니다. 가족의 소통장소로 바뀝니다.
댓글